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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밭/단어・어휘

「してやる」와「させてもらう」 

by 고구마* 2017. 8. 9.

<작년에 다른 까페에 올렸던 글인데, 이제서야 블로그로 옮겼네요. 조금 수정&보안은 했습니다만, 일본어 실력은 거의 변하지 않았으므로..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역시나 링크의 본문을 추천합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メリークリスマス)! [원문작성일 : 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나요? 일본은 크리스마스는 휴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23일 천황탄생일 (天皇誕生日)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24일 월요일이 휴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도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겁게 보내지 않으셨나요? 교외까지 다녀온 사람들도 많겠지요.

크리스마스의 날은 없지만, 오늘은 절에서 온 메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의 집과 가까운 절의 입구에 있는 게시판에 스님을 위한 메세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그것은 불교적, 그리고 종교적인 문장으로 때때로 바뀝니다. 최근의 메세지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었습니다.

    「してやる」は恩着せ。「させてもらう」は布施。
「してやる」는 은혜 입고, 「させてもらう」는 보시.


恩着せ(おんきせ):자신이 상대에게 보인 호의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받는 것을 기대하는 것, to expect someone to be grateful for what you have done.

布施(ふせ):불교에서 스님이 불경을 읽어주는 것 등에 대하여 신자가 돈이나 물건을 주는 일, an offereing to a priest in return for his services

 먼저, 「恩着せ」와「布施」의 의미를 알겠습니까? 다음으로「してやる」와「させてもらう」입니다만,「してやる」의「やる」는「あげる」입니다. (여기서는「する」가 아닙니다)

  1. してやる ⇒ する+あげる
  2. させてもらう ⇒ させる(する의 사역형)+もらう


1) 「あげる」를 사용하는 것으로, 자신이 상대보다 위의 입장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친구가 곤란해하며 도움을 바라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이「私はできる自信がある _ 나는 할 수 있다. 자신이 있다」라는 느낌으로 나타냅니다.

    私がしてあげるよ。(더 평범하게는「やってあげるよ」라고 말하면 됩니다)
내가 도와 / 해줄게.    


이렇게 말하면 반드시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말하는 방법에 따라서 생색내는 것처럼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あなたができないから、)私がしてあげたんだよ!
(당신들이 못하니까) 내가 해주지!


이것은 앞부분을 말하지 않더라도「私がしたことをありがたいと思って _ 내가 도와준 것에 고마워하라고/ 그렇게 생각해」라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보통, 상대방이 이 말을 들으면「えっ、何?」라고 생각하겠지만, 몇 번이나 실패를 하여 당신이 상대에게 화가 난 상태라면 이렇게 말하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2) 한편,「させてもらう」의「させる」는 사역형이지만, 의미는 강조가 아니라「허가」이므로「자신의 행위를 상대에게 허가받는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먼저 1)의 예와 같은 경우, 친구를 도와준다고 할 때 다음과 같이「私もできるか、どうか、わからないけど、試す _ 나도 할 수 있을까, 될지, 모르겠지만, 시험 / 도전해보자」라는 느낌입니다.

    させてもらってもいい?/やらせてもらってもいい?
해줄 수 있어? (도와 줄 수 있어?)


자신이 위의 입장에 있는 느낌이 전혀 없고, 겸허한 말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私は田中さんと一緒に仕事をしています。_ 저는 타나카씨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일본인은 자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私は田中さんと仕事をさせてもらっています。/させていただいています
저는 타나카씨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저는 타나카씨에게 배울 것이 아주 많고, 타나카씨도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도 이렇게 누구나가 들어도 기분나쁘지 않게, 겸허한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너무 자주 사용하면 거짓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의 사용방법을 나누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상대와 자신의 관계, 장소 등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nihongo day by day
http://nihongodaybyday.blogspot.kr/2012/12/blog-po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