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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밭/단어・어휘

わけにはいかない、わけがない / 할 수가 없다

by 고구마* 2017. 8. 9.

<작년에 다른 까페에 올렸던 글인데, 이제서야 블로그로 옮겼네요. 조금 수정&보안은 했습니다만, 일본어 실력은 거의 변하지 않았으므로..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역시나 링크의 본문을 추천합니다.>



 일본어 상급자가 되면, 「わけ」가 들어간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わけにはいかない」, 「わけがない」, 「わけではない」, 「わけだ」。「わけ」는 어떤 뜻일까요? 학생들에게 「わけにはいかない」, 「わけがない」의 차이를 모르겠어요. 둘 다 "can not ~수 없다" 라는 뜻이지요? 라고 질문 받는 경우가 있어서, 오늘은 「わけ」에 대해 설명합니다.

먼저 「わけ」의 의미부터 알아봅시다. 사전에는 わけ=도리. 거기다 도리=reason (이유, 까닭, 사유)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reason 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옳거나 실용적이거나 가능성이 있는 것, 상식 또는 판단

그래서 「わけがない」라는 것은 「올바른 것, 가능성이 있는 것, 상식 등을 포함한 것, 도리 (reason)의 존재나 가능성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信じられない _ 믿을 수 없다」나 「あり得ない _ 있을 수 없다」라는 표현과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쿄에서 5월에 눈이 내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를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 東京で5月に雪が降るわけがない
도쿄에서 5월에 눈이 내릴리가 없다.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サンタクロースがいるわけがない
산타클로스가 있을리가 없다.


몇달 전 일본에서,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작곡가가「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라고 하는 스캔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속여가며 유명한 작곡가가 됐는데, 몇몇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믿지 못했습니다.


● 彼の耳が聞こえないわけがない
그는 귀가 들리지 않을리가 없다.


 다음으로, 「道理をわきまえる _ 도리를 분간/분별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은 「도리를 잘 알고있다」라는 의미입니다. 도리를 분별하는 사람은 「도리에 어긋나다」 (not reasonable _ 타당하지 않다)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わけにはいかない」의 뜻입니다.
예를 들면, 「타나카씨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싶지만, 지금 옆 방에 아기가 자고 있기 때문에 피아노를 칠 상황이 아니다」라고 생각해봅시다. 그 경우에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 隣の部屋で今、赤ちゃんが寝ているので、ピアノを弾くわけにはいかない
지금 옆 방에 아기가 자고 있기 때문에 피아노를 칠 도리(상황)가 아니다.


음주음전은 절대금지이므로, 자동차를 운전하기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車で来たから、お酒を飲むわけにはいかない
자가용으로 왔으니까 술을 마시는 건 도리가 아니다.


내일이 마감인데 일이 아직 남아있으므로, 오늘은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


仕事が終わっていないから、帰るわけにはいかない
일이 끝나기 전에는 돌아갈 도리가 아니다.


또, 잔업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 仕事が終わっていないから、残業しないわけにはいかない。
일이 남아 있으므로, 잔업하지 않을 수 없다.


「 affirmative from (긍정형) + わけにはいかない」는 can not, 「negative form (부정형) + わけにはいかない」는 "어쩔 수 없다"」라고 번역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서 사용방법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봅시다.


affirmative from + わけにはいかない:이유나 사정이 있어서, 도리에 따를 수 없다.

negative form + わけにはいかない:이유나 사정이 있어서, 도리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이 표현은 7월 일본어능력시험에서도 나올테니, 확실히 기억해주세요.
<원문 작성일 2014년 5월 21일 화요일>



원문 - nihongo day by day

http://nihongodaybyday.blogspot.kr/2014_05_01_archive.html



'도리에 맞지 않다', '도리에 어긋난다'라는 등의 부분을 의역하려다 이해하는데 어려워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원문을 거의 그대로 해석했습니다. 위의 내용이 더 헷갈리시다면, '할 수 없다', '할 수밖에 없다'로 생각해주세요.

 이번에 다른 표현들도 소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예전에 기억상 7~8년 전에 「わけ」가 들어간 표현을 정리한게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네요. 버리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아무튼 그래서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찾아올립니다.

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헷갈릴 우려가 있을 것 같아 정리해서 다른 포스트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