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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밭/문법

일본어교실통신 : 재미있는 문법 - 수동문

by 고구마* 2017. 8. 9.

<작년에 다른 까페에 올렸던 글인데, 이제서야 블로그로 옮겼네요. 조금 수정&보안은 했습니다만, 일본어 실력은 거의 변하지 않았으므로..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역시나 링크의 본문을 추천합니다.>


일본어교육통신:재미있는 문법 정리표 목록

http://08054409086.tistory.com/1164



예문 번역과정에서 조사가 다르지만 문장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의역한 부분이 많습니다. 번역분은 참고만 해주세요. 역시 수동태는 번역하기 어렵네요. 하하..일본어 자체로 이해하고 기억해두시는게 좋습니다.


 「文法をやさしく」(현재「文法を楽しく!!」)책의 「수동태(1)」,「수동태(2)」에는 수동문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설명에 포함하여 여러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겠습니다.

[일본어]
수동태(1) https://www.jpf.go.jp/j/project/japanese/teach/tsushin/grammar/pdf/tushin42_p22-23.pdf
수동태(2) https://www.jpf.go.jp/j/project/japanese/teach/tsushin/grammar/pdf/tushin43_p22-23.pdf

 그 전에 수동태를 복습하는 의미로 문제입니다. 다음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주세요. 친구와 대화를 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1:「ほめられサロン」という、インターネット上のバーチャルな店があるそうです。どんな店だと思いますか。
「칭찬 받는 살롱」이라는 인터넷상에 가상의 가게에 있다고 합니다. 어떤 가게라고 생각되나요?

문제2:「いじめ問題」がなくなりませんが、あなたはいじめっ子といじめられっ子のどちらに問題があると思いますか。
「왕따 문제」가 끊이지 않습니다만, 당신은 괴롭히는 아이와 당하는 아이 중 어느 쪽이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문제3:ほめられて育った子と、叱られて育った子では、大人になってどんな違いが出ると思います

か。
칭찬 받으며 자란 아이와, 꾸중 들으며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어떤 차이가 난다고 생각되나요?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아직 대답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조금 더 문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다른 자료를 찾아봐주세요. 그럼,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질문1】

  「私は足を踏まれた _ 나는 발을 밟혔다」라는 문장은「私は足が踏まれた」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요? 또,「何かとられましたか _ 무언가 뺏겼습니까?」라는 문장에서는「何か」의 뒤에 생략되는 것은「が」와「を」 중에 어느 것인가요?

【질문2】

 「泥棒にかばんが盗られました _ 도둑에게 가방을 도둑 맞았습니다」는 이상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かばんが盗られた _ 가방을 뺏기다 / 도둑맞다」라는 문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경찰서>

私:かばんが盗られたんです。가방을 도둑 맞았습니다.

警官:誰にですか。어떤 사람이었습니까?

私:知らない泥棒にです。모르는 사람 / 도둑이었습니다.


 질문1과2는 결국 같은 문제입니다. 수동문에는 몇 개의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에 주어주어(「본인」)의 소유물・몸의 일부 등에 영향 (대부분의 경우, 피해이지만 다음의(3)와 같이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을 받을 때 사용되는 수동문 (이후,「소유 수동문」이라고 부른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주어が/は 누군가소유물・몸의 일부를 동사(ら)れる」의 형태가 됩니다.

(1)私は子供にカメラをこわされた。
아이들이 제 카메라를 부셨습니다.

(2)私は電車の中で(隣の人に)足を踏まれた。
저는 전차 안에서 (옆 사람에게) 발을 밟혔다.

(3)先生に作文をほめられた。
선생님에게 작문을 칭찬받았다.


 소유 수동문「(주어が/は)명사를 동사(ら)れる」의「명사を」는「명사が」로는 되지 않습니다.

(1)’?私は子供にカメラがこわされた。
? 아이들이 제 카메라를 부셨다.

(2)’?私は電車の中で(隣の人に)足が踏まれた。
? 저는 전차 안에서 (옆 사람에게) 발을 밟혔다.

(3)’?先生に作文がほめられた。
? 선생님에게 작문을 칭찬받았다.


  「명사が」가 사용되는 이유는「소유 수동문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주어 (대부분은「본인」)으로, 그 주어가 자신의 상황・상태를 호소하고 있을 때, 새로운 일이나 일이나 정보를 전하는「명사が」가 나타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が」는 일이 일어났을 때나 어떤 변화가 있었을 때 등에는 그것을「발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모두「が」가 됩니다.(참고:文法を楽しく「は」と「が」(1)【PDF:210KB】 2006/01)https://www.jpf.go.jp/j/project/japanese/teach/tsushin/grammar/pdf/nk54_16-17.pdf

(4)あ、バスが来た。
아, 버스가 왔다.

(5)あそこに子猫がいる。
저기에 새끼 고양이가 있다.

(6)地震だ。地震が起きた。
지진이다. 지진이 일어났다.

(7)<財布を開けて>あ、お金がない。
<지갑을 열고> 아, 돈이 없다.


  그러니까, 질문2<경찰서>의 회화는 틀리지 않습니다. 거기서는「かばんを盗られた」가 일로서 새로운 정보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かばんが盗られた」도 단순 문장으로 적합합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문맥으로「명사가 동사(ら)れる」가 사용되어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 내용과 예문 중에「足が踏まれる」로 적혀있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으므로,「足が踏まれる」라고 생각해봅시다.

(8)満員電車のなかで、自分の足が踏まれた。彼はその時足を踏まれながら、-中略-じっと耐えていたというのです。
만원 / 사람으로 가득한 전차 안에서 발을 밟혔다. 그는 그 때 다리를 밟히면서, -생략- 조금도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9)エスカレーターに乗った時に、足が踏まれたことに気づいた。頭を横にしてよく見たら、ある坊やが私の足を踏んでいた。
에스컬레이터를 탔을 때, 발이 밟혀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개를 돌려 살펴보니 한 아이가 내 발을 밟고 있었다.



(10)うかつあやまり: 예를 들면 상대에게 자신의 발을 밟혔을 때「すみません、こちらがうかつでした _ 죄송합니다. 제가 주의하지 못했습니다 / 경솔했습니다」라고 스스로 사과하는 것으로, 그 장소의 분의기를 살피는 것입니다.


 (8)은 단언 형태, (9)는 명사절「~こと」 중 하나, (10)은 때, 마디「~時に」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8)~(10)에 공통점은 주어는 생략되어 있고「足が踏まれた」라는 것만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주어가 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足が踏まれた」라는 것을 시점으로 두고,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어떻게 생각할지가 중심입니다.

 몇 개의 예문의 결론은「명사가 동사(ら)れる」는 받는 영향에 대해서 그것을 하나의  일로서 전하는 것을 말할 때, 단순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또, 질문 받은 것들 입니다. 다음의 질문은 자동사의 수동태에 대한 것입니다.

【질문3】


  「私の子供が泣いた _ 우리 아이가 울었다」를 수동태로 바꾸면,「私は子供に泣かれた」가 되고, 저에게는「子供に泣かれて、困った」보다「子供が泣いて、困った _ 아이가 울어 곤란하다」가 더 알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질문4】

  자동사의 수동태는 음성 언어로 그다지 사용되지 않습니다.「訪問販売員に来られて困った _ 방문판매원이 찾아와서 곤란하다」와「訪問販売員が来て困った _ 방문판매원이 와서 곤란하다」중에서 정도가 강한 것은 무엇일까요.

 일본어 교사 선생님 중에서는 간접 수동이야말로 피해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일본어적 수동태이니까, 가르치는게 좋다라는 분들과 「訪問員に来られて困った」,「子供に泣かれてしまった」라고 말하지 않고,「訪問員が来て困った」,「子供が泣いてしまった」라고 말해도 결국 같은 말이므로,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제 TV에서 원전사고 있었던 후쿠시마의 어느 작은 마을에 마을 회관에서 회장이 다음과 같이 정말 곤란하다는 느낌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会長:町内会をちゃんと立て直したいのだけれど、たくさんの人に引っ越されてしまって…。
주민 자치 조직을 다시 제대로 세워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고 말아서..


 여기서「たくさんの人が引っ越してしまって」라고 말해도 되지만「引っ越されてしまって」라고 말한 것을 다른 사람이 듣는다면「ああ、会長さんは本当に困っているのだ _ 회장님은 정말 곤란한 것 같다」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泣かれる」,「死なれる」에 대한 많은 예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11)仕事を辞めてほしいと子供に泣かれました…迷っています…。
일을 그만둬줬으면 좋겠다며 아이가 울었습니다..망설여집니다..

(12)彼女に「化粧変えたね、どうしたの?」と聞いたら泣かれた。間違った事は言ってないと思うんだが。
그녀에게「화장 바꿨네. 어떻게 했어?」라고 물어보자 (그녀는/를) 울(려버리)고 말았다.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 까페에서 다른 분의 번역
그녀에게 화장 바꿨네? 무슨 일 있어?라고 하자 (그녀가) 울어버렸다.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

(13)私さ、銀さんに先に死なれちゃ困るよ。
나 말이야, 긴상이 먼저 죽어버리면 곤란해.

(14)高齢者の"病院死"が普通になると、私たちは身内の死を目の前で見ることがなくなりました。
고령자의 "병원사"가 일반적이 된다면, 우리들은 자신의 집에서 죽음을 보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家族は、「ここで死なれたら面倒臭い」「怖い」と、自宅を死に場所として認めなくなりました。가족은「ここで死なれたら面倒臭い _ 여기서 죽어버리면 귀찮아」,「怖い _ 무서워」라며, 집에서 죽지 않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11), (12)은「泣かれる」, (13), (14)는「死なれる」의 예문입니다. (11)는 어머니의 마음, (12)은 애인이 있는 어느 남성의 기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주어가「私」(11)이라면, 내가「泣かれた・迷っている」, (12)에서는내가「聞いた・泣かれた」)로 자신의 기분이 일관되게 나타나있습니다.「子供が泣いた」,「彼女が泣いた」라고 해도 틀리지 않지만, 하나의 문장이나 문장 모음인 문장을 통하는 주어가 일관됨으로서, 이해하기 쉽고, 감정표현이 더욱 잘 전달됩니다.

  (13)도「困る」한 것은「본인」이므로, 주어의 일관된 표현으로서「(私が)死なれちゃ」라는 의미입니다. (14)는 역시 민폐, 무서움이라는 기분의 원인인「(가족이 고령자에게) 死なれたら」라는 간접 수동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문장을 보고 저는 일본어에는 간접 수동이 있는 이상, 역시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르치기 어려울지라도, 그다지 연습하지 않더라도, 이해표현으로서 어쨰서 이런 표현이 있는가를 일본 문화의 하나로서 설명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일본어 레벨인 여러분에게 간접 수동의 뉘앙스 차이를 아는 것이 필요한지, 또 뉘앙스의 차이를 알 수 (사용방법을 알겠다)있게 하기 위해, 문맥이 확실하게 되어있는 자연스러운 문장 안에서 찾아내는 필요가 있는 것도, 이 후 지도하는 입장에서 확실히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 菊地康人・増田真理子(2009)「初級文法教育の現状と課題」『日本語学』9月号 明治書院 pp.64-74

※(8)~(14)은 다음의 URL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014년 7월 현재)

    (8)http://www.t3.rim.or.jp/~kyamada1/gara15.html
    (9)http://lang-8.com/68338/journals/212728
    (10)http://choyon.exblog.jp/page/4/
    (11)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1121305101
    (12)http://kijosoku.com/archives/38359297.html
    (13)http://kantei.am/174039/query.htm
    (14)http://astand.asahi.com/webshinsho/asahipub/weeklyasahi/product/2012122700006.html

(市川保子/日本語国際センター客員講師)


출처 - JAPANFOUNDATION 国際交流基金
https://www.jpf.go.jp/j/project/japanese/teach/tsushin/grammar/201407.html#h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