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구마밭/기타

「から」와「ので」의 구별

by 고구마* 2017. 7. 29.



0.시작

 얼마 전에「この先、道路の幅が狭くなっていますので、徐行してください。」라는 간판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ので」는 같은 원인・이유를 나타내는「から」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했지만,「この先、道路の幅が狭くなっているから・・・」로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이 부자연스러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이번 학기말 리포트를 통해서 조금 분명하게 밝혀보려고 합니다.
 

1.「から」의 조작자 기능

 ●격조사「から」의 조작자 기능

이번 연구대상으로 다룰 것은 접속조사의「から」이지만, 그 출신인 격조사「から」를 확실하게 함으로서 접속조사의 연구에도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조사가 구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서, 격조사「から」는 조사 중에서도<기점・출처>이라는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조사와는 다른 성질을 가진 조사이다. 타나카 마츠모토 田中・松本(1997)는 격조사의「xから」의 조작자 기능을<x를 동작이 발생하는 기점・출처으로서 인식된다>라고 정의했다.


●접속조사「から」의 조작자 기능

이 조작자 기능은 접속조사의「から」에 있어서도 같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 접속조사의 경우에 x의 값은 사태이므로, 이것의 정의를 조금 더 접속조사「x(だ)からy」의 조작자 기능의 정의에 어울리는 표현응로 바꿔서 <사태x에 사태y의 발생하는 기점・출처로 인식된다>라고 나는 정의하고 싶다.


●「から」고유 의미

그런데, 격조사「から」는<기점・출처>를 의미한다고 전술했지만,<기점>을 나타내는 것은<기점>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함축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から」는 언제나<이행>한다는 조사다. 이 사실은 접속조사에 있어서도 말할 수 있다. 접속조사의 경우에는<기점>은<원인>에 들어맞고,<원인>이<결과>를 향해서<이행>한다. 격조사, 접속조사,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이행 상태를 다음의 표로 나타낸다.

격조사「AからB(まで)」


(1)自転車で駅から学校まで行く。
자전거로 역에서 학교까지 간다.
 


접속조사「XからY」

(2)雨が降っているから出かけるのは見合わせよう。
비가 내리고 있으니까 밖에 나가는건 그만두자.



●격조사와 접속조사의 중간 용법

거기다 이 격조사「から」와 접속조사「から」의 중간 역할을 하고있는 조사가 있다. 그것은 격조사이면서 원인・이유를 나타내는「から」이다. 



(3)会議は十時から始まる。                                 【격조사】  <기점・출처>
회의는 10시부터 시작한다.

(4)ちょっとした事から喧嘩になった。                      【격조사】  <원인・이유>
별거 아닌 일로 싸우게 되었다.

(5)わたしはへただから恥ずかしい。                       【접속조사】<원인・이유>
나는 잘못해서 부끄럽다.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2.「ので」의 조작자 기능

●「ので」의 출신
「の」+「で」=「ので」
「で」=「にて」

「ので」의 조작자 기능에 대한 연구로,「ので」라는 조사의 출신은「の」와「で」로 나뉘어져있고,「で」는 원래「にて」였다는 의견에 저는 동의하고 싶습니다. 이 생각의 타당성을 증명하기 때문에 하나의 예문을 올린다.


(6)雨が降っていたのと、台風が近づいていたの(と)で、大会は延期になった。
비가 내린 것과 태풍이 다가오(는 것)기 때문에 대회는 연기되었다.
 
이 예문은「雨が降っていた 비가 내리고 있다」「台風が近づいていた 태양이 다가오고 있다」라는 2개의 원인이「と」라는 조사가 나란히 놓여져있다. 이 때, 처음 원인인「雨が降っていた 비가 내리고 있다」에는「の」만 사용되어있고,「で」는 어울리지 않는다. 어떨 때는 생략된다고도 말할 수도 있다. 이 예문을 보면,「の」와「で」는 원래 다른 조사이고, 이 2개의 조사를 합친 것이「ので」라는 것이 명백하다. 


●「の」의 조작자 기능

「の」의 중요한 용법

①     연체수식어를 만든다                      예문:「川の流れ 강의 흐름」
②     주어을 가르킨다                                예문:「わたしの書いた作文 내가 쓴 작문」
③     대상을 가르킨다                                예문:「水の飲みたい人 물을 마시고 싶은 사람」
④     「こと」「もの」의 의미를 나타낸다       예문:「行くのをきらう 가기 싫어하다」
⑤     「のもの」를 나타낸다                     예문:「これはぼくのだ 이건 나의 것(물건)이다」

『현대국어사전』삼성당



 이 용법중에서「ので」의 용법에 맞는 것은 ④이다. ④의 용법은 문법적으로는 체언화(명사화)의 기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7) To play tennis is a lot of fun.   (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8) Playing tennis is a lot of fun.    (동명적 명사)


(9) テニスをすることはおもしろい。  (명사)

테니스를 치는 것은 재미있다.

(10)テニスをするのはおもしろい。   (격조사 or 기본조사)
테니스를 하는 것은 재미있다.
 

이 기능을 근거로,「の」의 조작자 기능을 여기서<사태x를 체언화시키라>고 하고 싶습니다.
 

●「で」의 조작자 기능

다음으로「で」이지만,「で」는 기본적으로는<근거장소>를 나타내고,<대상 한정>의 기능이 있다. 타나카・마츠모토(1997)는「で」의 조작자 기능을<x를 대상 한정하고, 동작을 예상시킨다>라고 정의했다. 그<대상 한정>의 기능은<영역한정><물건한정>으로 나뉜다.

<영역한정>

(11)藤沢でこの店が一番うまい。
후지사와에서 이 가게가 가장 맛있다.

(12)日本で物価が高いのは何といっても東京だろう。
일본에서 물가가 높은 곳은 뭐라고해도 도쿄다.

<물건한정> (동작예상을 포함)

(13)ペンで小説を書く。
펜으로 소설을 쓰다.

(14)研究で悩む。
연구로 고민하다.
 

그럼, 「ので」의 경우는「で」는 어떤한 기능이 있을까. 이 경우에도「で」의 <대상 한정>의 기능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시 언급하자면, 이「で」는<(이유의)대상 한정>이라고도 말해야할 기능이다. 참고로 타나카・후쿠야(1998)는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조사「ので」의「で」기능을<상태한정>와 위치에 붙혔다. 어느쪽이든,「ので」의 경우에는「で」도<근거장소>를 나타내고, 뒷부분을 말하는<결과>가 일어나는 <원인・이유>을 한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ので」의 조작자 기능

위에서 이야기한 「の」「で」라는 二つの조사を複合化させたのが、理由を表す접속조사「ので」이다. 그럼, 앞에서 언급한 각각의 조사 기능을 근거로, 그것들을 합친「ので」의 조작자 기능을 살펴보자.

「太郎が来たので花子は喜んだ 타로우가 와서 하나코는 기뻤다」라는 타나카・후카야(1998)의 예문을 이용해서「ので」를 자세하게 살펴보자. 먼저,「の」는사태x「太郎が来た 타로우가 왔다」를 체언화한다. 그리고 다음 조사「で」는 그 앞에「太郎が来た 타로우가 왔다」를<이유>로 한정하고, 뒤에 오는<결과>에 붙힌다. 나는 이「ので」의 조작자 기능을<사태x를 체언화하고 사태y가 일어나는 원인・이유로서 한정한다>고 정의하고 싶다. 말하자면,「ので」도「で」와 같은<근거장소>를 나타내고 있다.

 
3.「から」와「ので」의 의미적 차이


●「から」를 나타내는 의미

먼저,「から」의 조작자 기능은<사태x를 사태y의 발생하는 출처로 인식된다>를 정의했다. 그리고 동시에「から」는 반드시<이행>을 예상시키는 조사다. 이것은 나중에 말하는「ので」와 비교하면, 사태x<원인・이유>와 사태y<결과>와의 연결이 직접적이다. 그렇기 때문에「から」를 사용한 표현도 인과관계가 직접적으로 분명해지게 되고, 그러므로 화자가 인과관계를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から」를 사용하는 주요 예문

(15)おいしいからもうひとつ食べたい。(화자의 의지)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배고프니까 하나 더 먹고 싶다.

(16)天気が良かったから楽しかったでしょうね。(화자의 추리)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날씨가 좋았으니까 즐거웠겠네.

(17)よい子だからおとなしくしなさい    (명령)             『코지엔』이와니미서점
착한 아이니까 점잖하게 있도록 하세요

(18)危ないからそっちへ行ってはいけないよ。 (금지)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위험하니까 저쪽으로 가면 안되요.

(19)暑いから窓を開けてくれよ。       (의뢰)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더우니까 창문을 열어줘.

(20)遅くなるから帰ります。              (정당성의 주장) (오가타:1993)
늦어지니까 돌아갑시다.
 

●「ので」를 나타내는 의미

「ので」의 조작자 기능은<사태x를 체언화하고, 사태y가 일어나는 원인・이유로서 한정>한다. 그리고「ので」는 사태y가 일어나는 <근거장소>를 나타내면 위에서 이야기한,「ので」는<근거장소>를 나타내기 때문에「から」의 경우에는<원인>에서<결과>로의 이행을 비교해보면, 그 인과관계는 분명하게 약해진다. 따라서「ので」는 인과관계를 앞세우고 싶을때,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말하고 싶을때 사용된다.

 

「ので」를 사용하는 주요 예문

・표현을 정중하게 할 때

(21)試合終了後は大変混雑いたしますので、お帰りの切符は今のうちにお求めになっておいてください。
시합종료 후에는 아주 혼잡하므로, 돌아가는 표는 지금 구입해주세요.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사태의 객관적인 서술

(22)強い風が吹いたので、あちこちの看板が倒れたりとばされたりしてしまった。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간판이 넘어지거나 날아가거나 한다.
                                                                                          『일본문법대사전』메이지서원

・자기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싶을때

(23)遅くなるので帰ります。(오가타:1993)
늦어지므로 돌아가겠습니다.
 

그 외에『남성과 비교해서 여성이「ので」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일본문법대사전』에서 말하고 있다. 이것도 여성이 자기 주장성을 주장하기 위한 표현보다도, 인과관계를 앞세우고 싶지 않을때 사용하는 소극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4.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이미 많은 연구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의견이 있어서 통일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 2개의 조사에 대한 표현은 많고, 단적으로 사용방법의 예, 의미 등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번을 통해서 이 2개의 조사를 기본적인 적절한 사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 말한「この先、道路の幅が狭くなっていますので、徐行してください。」라는 표현가 어째서「から」로 바뀌었는지도, 이것이 간판을 만든 회사에서 사용한 표현이므로 그에 따른 정중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 문헌

이치카와 타카시 편(1992) 『현대국어사전』 삼성당
마츠무라 아키라(1944) 「조사의 차이점에 대해서 」 『일본어』
마츠무라 아키라 편(1971) 『일본어문법대사전』 메이지 서원
나가노 사토시(1952) 「『から』와『ので』는 어떻게 다른가」 『국어와 국어학』
신무라 이즈루 편(1998) 『코지엔』 이와나미 서점
오가타 리에(1993) 「『から』와『ので』의 사용방법」 『국어연구―마츠무라 아키라 씨 칠순 기념』
시로타 준(1998) 『일본어형태론』 양 책방
타나카 시게노리・후카야 마사히로(1998) 『<의미잡론>의 발전』 키노쿠니야 서점
타나카 시게노리・마츠모토 아키라(1997) 『공간과 이동의 표현』 연구사출판




출처

府川研究室Online http://www2.dokkyo.ac.jp/~esemi008/kenkyu/miki.html